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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 2베드룸(+2배스룸)이 있고 취사가 가능한 곳을 찾다가 힐튼 그랜드 아일랜더를 알게되서 예약을 하였다객실 사이즈도 넓고 주방이용도 편리하고 빨래(통돌이 세탁기+건조기)도 가능한 점이 매우 편리하다. 주방에는 대부분의 식기도구가 준비되어있으나, 밀폐용기는 구비되어 있지 않다. 오래머무는 경우 락앤락통이나 지퍼락을 가져가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 세제랑 세탁 세제도 제공되나 퀄리티가 좋은편은 아니다슬리퍼는 제공되지 않으며, 하우스키핑에 요청해도 받을 수 없다. 침대는 매우 푹신하고 넓다. 2베드룸 오션뷰는 높은 층이 개런티 되서 만족스러운 뷰를 기대할 수 있다.

바닷가는 약간 떨어져있으나 성인기준에서 멀다고 느껴지는 거리는 아니다. 풀은 다양하게 있지만 대체로 수심이 얕은 편이다. 라군은 물이 약간 차고 깨끗하지는 않다. 해변에서는 비치 파라솔, 의자등을 빌릴 수 있는데 파라솔의 경우 1일 35불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여러번 이용할 예정이라면 월마트에서 구매해 가는것이 더 좋다. 타올은 무료로 빌릴 수 있는데, 체크인할때 타올카드를 받는다. 이 카드를 풀이나 해변 옆에 있는 대여소에 가서 제시하면 카드 수량만큼 타올을 받을 수 있다. 반드시 타올을 반납할때 이 카드를 받아야 다음에 다시 타올을 빌릴 수 있다.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는데, 청결상태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소파에 모래가 떨어져있었고, 수건에서 선블록 냄새가 났다. 보통 다른 호텔 이용할때 보면 풀장/바닷가에서 사용하는 수건이랑 룸에서 사용하는 수건이 색깔로 구분되어있었는데 여기는 모두 흰색으로 같은 수건을 쓰는것 같았다. 아무리 깨끗하게 세탁을 한다고 해도 같은 수건을 쓰는것은 위생상 별로 좋지 않은것 같은데, 예민한 사람들은 타올을 챙겨가는것이 좋을듯 하다. (참고로 필자는 피부가 굉장히 안좋아졌다.)

 

전일정 모두 발렛을 이용했는데 하루 47불 이었고, 찾을때마다 팁2불씩을 정도 지불을 해야하니 부담이 되는 편이나, 셀프파킹도 싸지 않으므로 오히려 셀프파킹보다는 발렛이 나은 듯하다. 공항에서 네비를 찍고 호텔을 가게되면, 처음에 입구를 알기 힘들어서 해맬 확률이 높다. 그랜드 아일랜더 발렛이랑 체크인은 그랜드 아일랜더 로비로 가야하는데, 특히 발렛을 이용하려면 하와이안 빌리지쪽 입구로 들어가시면 안된다. 하와이안 빌리지 입구를 바로 지나자마자 인도를 넘어 진입이 가능한 곳이 있는데 그랜드 아일랜더 사인과 발렛파킹 표시가 되어있는데 매우 잘 눈에 띄지 않으니 주의깊게 봐야한다.

 

그랜드 아일랜더는 HGVC(Hilton Grand Vacations) 오너쉽(회원권)을 구매하여서도 이용이 가능한 곳인데, 3천~1억까지 구매 가능한 상품이 있고 매년 연회비가 1400불씩 있다. 매년 힐튼 포인트를 받아서 포인트로 전세계 힐튼 베케이션 이용이 가능한데, 하와이에서 계약을 하면 하와이 예약시에는 우선권이 주어진다고 한다. 관련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호텔내에 있는 Grand Vacation 안내 카운터에 가면 상세 상담을 할 수 있다.  

 

**호텔 내 식당

하우트리바 - 물놀이 하다가 근처에서 쉽게 이용가능한 델리&바이다. 풀바여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햄버거가 기대 이상으로 맛있다.
베니하나 - 안전사고 이슈로 불쇼대신 레이저포인터를 사용한다. 전반적인 맛은 괜찮지만, 약간 간이 센편이고 모든곳에 버터+간장이 들어간다. 한테이블에 다른사람들이랑 같이 앉아야하며 시끌벅적한 느낌의 식당이다.
레인보우라나이 - 가격대비 음식 가짓수가 매우 적다. 조식권이 포함된 방이 아니면 이용할만한 메리트가 크게 없다.
ABC 스토어 - 식당은 아니지만, 간단한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을 구매할 수 있는데 맛이 꽤 괜찮은 편이다. 초콜릿이나 마카다미아도 마트와 비교해서 크게 차이나는 가격이 아니니 멀리 이동이 힘들다면 여기서 구매하는 것도 꽤 추천할만 하다.

 

** 루아우쇼 

호텔 주차장 루프탑에서 하는 전통쇼이다. 5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나, 6시부터 부페식 식사가 진행되고 7시부터 쇼가 진행되므로 일찍 가면 특별히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없으므로 약간 지루할 수 있다. 시작하는 시간에는 아직 해가 떠있으므로, 해가 저물면서 햇빛이 뜨거워지니 가능하면 입구로 들어가서 무대 좌측방향에 앉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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